리마스터 리메이크 리부트 차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포켓몬스터 리메이크,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리부트 장르는 다르지만 이 세가지 작품의 공통점인 '리' 글자가 붙어 새롭게 만들어졌다는 점에 있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리마스터', '리메이크', '리부트' 세 가지 단어는 최근 게임, 영화, 애니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옛날 추억의 향수를 다시 상기하기 원하는 수요에 의해서 흥행에도 성공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리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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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리마스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Remaster'는 본래 믹스테이프에 저장되던 노래의 음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다시 테이프를 만드는 작업에 사용되던 용어입니다.

 

 

이를 게임이나 영화 등에 접목시킨 것이 바로 요즘 유행하는 리마스터 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블리자드의 고전 명작 스타크래프트는 1997년 출시되어 민속 게임이라고 불릴정도로 국내에서 오래도록 사랑받은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흐른만큼 오래된 그래픽과 불편한 조작감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해왔습니다. 그러던 2017년 무려 출시 후 20년이나 지난후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발표되면서 게이머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여전히 구식이지만 놀라울정도로 발전한 그래픽과 많은 편의성 패치로 스타크래프트는 새 생명을 얻어, 20년이난 지난 게임의 접속자가 3만에 달할 정도로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처럼, 게임이나 영화 본질 자체는 그대로 둔채로 그래픽, 음향 등 외적인 요소를 발전시키는 방식이 리마스터입니다.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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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는 전체 내용이나 제목은 그대로 둔채로 새롭게 다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가장 리메이크를 잘 사용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좌 칠색조, 우 루기아

암흑의 경로를 통해서라도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은 즐겨본 포켓몬스터 골드버전과 실버버전의 리메이크작이 바로 포켓몬스터 하트골드, 소울실버입니다.

이전작인 포켓몬스터 골드, 실버는 성도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4세대 포켓몬스터 게임으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전설의 포켓몬 '루기아'가 등장하는 시리즈입니다.

저작권의식이 흐릿했던 어린날을 지나서 한층 발전한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좋은 리메이크 작품이었습니다.

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 작품이기 때문에 단순히 그래픽만이 좋아진 것이 아니라 스토리의 변경, 전설의 포켓몬 추가, 포켓몬을 꺼내서 데리고 다니는 기능이 생긴 등 게임 자체의 발전이 있었습니다.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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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는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인만큼 정말로 캐릭터, 내용의 뼈대만을 둔 채로 아예 처음부터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게임의 예시로는 '툼레이더 리부트'를 들 수 있지만 조금 더 유명한 예시를 들기 위해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들여다보겠습니다.

 

좌 토비 맥과이어, 중 앤드류 가필드, 우 톰 홀랜드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한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가 출연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까지, 같은 캐릭터를 가지고 무려 세가지 종류, 8개의 영화가 나온 상태입니다.

연기하는 배우는 달라졌지만, 거미와 같은 능력을 가진 히어로 스파이더맨, 학생 신분의 본체, 이모와 여자친구의 존재 등 같은 내용의 뼈대를 가진 작품임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모든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라는 일관된 메세지를 송출하는 같은 맥락의 영화임에도 모든 작품이 흥행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리부트 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리마스터 리메이크 리부트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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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리마스터, 리메이크, 리부트의 정의와 대표적인 예시를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3가지 단어의 차이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적인 발전만 이루는 리마스터, 외적 발전과 더불어 조금의 변화가 있는 리메이크, 뼈대만 남기고 다시 시작하는 리부트까지 작품 변화 정도에 따라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작품 변화의 정도 : 리마스터 < 리메이크 ≪ 리부트

시작 의도와는 다르게 최근 조악한 수준의 보정만을 거치고 리마스터 타이틀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아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해 아쉽습니다.

모쪼록 모든 게임, 영화, 애니 개발사들이 추억을 훼손시키지 않고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